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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서울시 2025 대학(원)생 도시·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고려대 건축학과 최성광 (박사과정, 건축역사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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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수상] "서울시 2025 대학(원)생 도시·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서울특별시 주관) 최우수상 수상,
- 고려대 건축학과 최성광 (박사과정, 건축역사연구실)
 
 
프로젝트 설명
 
- 작품명: 소소방(小笑房, SoSoBang)
 
- 작품의도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촘촘히 들어서고, 첨단의 문화와 소비가 중심이 되는 현재의 서울은 외부인의 시선으로 볼 때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도시는 오랫동안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지탱해온 뿌리 깊은 전통과 감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지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에게 서울은 흥미롭고 활기찬 도시일 수 있으나, 동시에 한국적 ‘정(情)’이나 ‘쉼’의 문화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소소방’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작품의 이름이 뜻하듯, 소소방은 ‘작은 웃음이 머무는 방’을 의미합니다. 이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물리적 장소를 넘어, 한국적 환대와 정서가 녹아 있는 사랑방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여행자나 관광객이 도시의 거대한 소비와 콘텐츠의 소용돌이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하며, 다시금 길을 나설 수 있는 장소가 된다면 그것이 곧 소소방의 의도이자 역할일 것입니다. 이 공간은 현대 도시 속에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린 사랑방으로 기능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 작품설명
'소소방'은 전통 한옥의 사랑방 개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도시형 파빌리온입니다. 핵심은 최소한의 재료와 구조 속에서 멋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전체 공간은 네 개의 벽면 모듈로 구성되며, 이는 한옥의 기둥과 보 구조를 단순화한 형태입니다. 구조적 단순화를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목재와 한지 질감 패널을 활용하여 전통적 재료의 따뜻함을 현대적 미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한옥의 대표적 이미지인 '기와지붕'은 배제했습니다. 그것의 상징성은 크지만 동시에 전형적인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대신 눈 아래 두어진 ‘디딤돌’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방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바닥과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소방의 디자인은 단순한 형태적 재현이 아니라 경험을 매개하는 장치로 의도되었습니다. 작은 원형 채광창은 내부에 빛을 들이면서 동시에 방문자에게 포토 스팟으로 기능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머물고, 대화하며, 기억을 담는 과정 속에서 방문자는 자연스럽게 한국적 공간미학을 체험하게 됩니다. 소소방에서의 경험은 곧 하나의 이야기로 남아, 서울이라는 도시의 기억 속에 새로운 층위를 더합니다. 결국 소소방은 ‘작은 웃음’이라는 이름처럼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공간입니다.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보편성, 일상성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 파빌리온은 서울을 찾은 이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서울이 가진 문화적 풍요로움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머무르고 나누며 기억하는 과정으로 확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소소방의 핵심 가치입니다.

https://c3korea.com/seoul-2025-student-urban-architecture-idea-contest-result/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642124?sid=102
 
 
                            
                            							                            - 고려대 건축학과 최성광 (박사과정, 건축역사연구실)
프로젝트 설명
- 작품명: 소소방(小笑房, SoSoBang)
- 작품의도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촘촘히 들어서고, 첨단의 문화와 소비가 중심이 되는 현재의 서울은 외부인의 시선으로 볼 때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도시는 오랫동안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지탱해온 뿌리 깊은 전통과 감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지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에게 서울은 흥미롭고 활기찬 도시일 수 있으나, 동시에 한국적 ‘정(情)’이나 ‘쉼’의 문화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소소방’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작품의 이름이 뜻하듯, 소소방은 ‘작은 웃음이 머무는 방’을 의미합니다. 이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물리적 장소를 넘어, 한국적 환대와 정서가 녹아 있는 사랑방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여행자나 관광객이 도시의 거대한 소비와 콘텐츠의 소용돌이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하며, 다시금 길을 나설 수 있는 장소가 된다면 그것이 곧 소소방의 의도이자 역할일 것입니다. 이 공간은 현대 도시 속에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린 사랑방으로 기능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 작품설명
'소소방'은 전통 한옥의 사랑방 개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도시형 파빌리온입니다. 핵심은 최소한의 재료와 구조 속에서 멋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전체 공간은 네 개의 벽면 모듈로 구성되며, 이는 한옥의 기둥과 보 구조를 단순화한 형태입니다. 구조적 단순화를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목재와 한지 질감 패널을 활용하여 전통적 재료의 따뜻함을 현대적 미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한옥의 대표적 이미지인 '기와지붕'은 배제했습니다. 그것의 상징성은 크지만 동시에 전형적인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대신 눈 아래 두어진 ‘디딤돌’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방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바닥과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소방의 디자인은 단순한 형태적 재현이 아니라 경험을 매개하는 장치로 의도되었습니다. 작은 원형 채광창은 내부에 빛을 들이면서 동시에 방문자에게 포토 스팟으로 기능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머물고, 대화하며, 기억을 담는 과정 속에서 방문자는 자연스럽게 한국적 공간미학을 체험하게 됩니다. 소소방에서의 경험은 곧 하나의 이야기로 남아, 서울이라는 도시의 기억 속에 새로운 층위를 더합니다. 결국 소소방은 ‘작은 웃음’이라는 이름처럼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공간입니다.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보편성, 일상성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 파빌리온은 서울을 찾은 이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서울이 가진 문화적 풍요로움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머무르고 나누며 기억하는 과정으로 확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소소방의 핵심 가치입니다.

https://c3korea.com/seoul-2025-student-urban-architecture-idea-contest-result/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642124?sid=102

